1. 세계 유산적 가치
세계 유산적 가치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석굴암과 불국사는 8세기 통일 신라 시대 불교문화를 대표하는 건축과 조각입니다. 석굴암은 인공적으로 만든 석굴과 불상 조각에서 당시의 기술과 예술성을 볼 수 있고, 불국사는 석조 기단과 목조 건축이 잘 어우러진 고대 한국 사찰 건축의 특징을 담고 있습니다. 이는 신라인들의 창조적 예술 감각과 뛰어난 기술, ㅌ함산의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한국 고대 불교 예술을 보여 줍니다. 해인사 장경판전은 15세기에 대장경판을 보관하려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유일한 건물로, 그 규모도 상당히 큽니다. 건물 안의 환기, 온도와 습도 조절 등 자연 기상에 적응하도록 만들어져 500년간 대장경판을 안전하게 보존합니다.
2. 석굴암
석굴암은 경상북도 경주시 토함산 중턱에 있는 석굴로 창건 당시 이름은 석불사, 오늘날 정식 명칭은 경주 석굴암 석굴입니다. 신라 시대에 화강암을 쌓아 동굴처럼 만든 절은 변함없이 웅장하고 신비한 모습으로 남아 있으며, 건축, 수리, 기하학, 종교, 예술이 총체적으로 실현된 신라 시대 전성기의 작품입니다. 석굴암 석굴은 청장 여러 방향에서 돌을 아치형으로 쌓고 정상에 크고 둥근돌을 놓은 돔형 구조로 입구인 직사각형의 전실과 운형의 주실이 통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내부는 본존불인 석가여래 불상을 중심으로 그 주변에 석조상들이 돋을새김(평평한 면에 글자나 그림을 도드라지게 새기는 일)으로 새겨 있어 신라 석조 예술의 수준을 보여 줍니다. 석굴암 석굴은 높은 기온과 습한 공기로 동굴 내부가 손상되지 않도록 설계되었습니다. 그러나 일제 강점기에 일본이 석굴암을 해체하고 복원하는 과정에서 자연적인 보존 장치가 망가졌습니다. 지금은 추가적인 훼손을 방지하고자 유리로 내부를 막아둔 상태입니다.
3. 불국사
경주 불국사는 불교 교리가 사찰 건축물을 통해 잘 형상회된 대표적인 사례로, 아시아에서도 그 유례를 찾기 어려운 독특한 건축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불국사 경내는 석단을 기준으로 나뉘는데, 석단 위의 공간은 부처의 나라이며 석단 아래의 공간은 이승입니다. 대웅전을 향하는 자하문과 연결된 다리인 청운교와 백운교는 부처의 나라와 이승을 이어 주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닙니다. 석단 위에 지어진 목조 건축물들은 비로전, 대웅전, 극란적 세 구역으로 구분됩니다. 이 가운데 불국사의 중심에 위치한 대웅전 앞뜰에는 경주 불국사 다보탑과 경주 불국사 삼층 석탑(석가탑)이 동서로 높여 있습니다. 다보탑은 높이가 10.29m이며, 정사각형 기단 위에 정교하게 다듬은 석재를 목재 건축처럼 자 맞추어 복잡한 구조를 산한하지 않게 표현했습니다. 삼층 석탑(석가탑)은 각 부분의 비례와 전체의 균형이 알맞아 간결하고 장엄하며, 통일 신라의 훌륭한 작품으로 평가됩니다.
4. 해인사 장경판전
경상남도 합천국 가야산에 있는 해인사 장경판전은 13세기에 제작된 팔만대장경을 보관하기 위해 지어진 목조 건축물로, 화재느 전쟁의 피해를 입지 않고 팔만대장경을 처음 그대로 보존하고 있습니다. 장경판전은 조선 초기의 전통적인 목조 건축 양식에 따라 건물 배치와 규모가 적절하며 대장경판을 보존하기 알맞게 지어졌습니다. 또한 건물 내에 환기,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기 위해 창문의 위치와 크기 및 서가의 높이를 다르게 만들어 경판이 썩거나 틀어지지 않고 깨끗하고 안전하게 보존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대장경은 불교 경전의 총서로, 장경판전 안에 보관되어 있는 대장경판은 부처의 힘으로 몽골의 침입을 막기 위해 1236년(고종 23) 국가 차원에서 대장도감을 설치하고 조각한 것입니다. 고려 현종 때 거란의 침공에 맞서 새긴 초조대장경이 이후 몽골의 침입에 불타자 이를 다시 새겼다 하여 ‘재조대장경’이라 일컫기도 하고, 고려 시대에 판각되어 일반적으로 ‘고려 대장경’이라 하기도 한다. 판의 수가 8만여 장에 이르고 8만 4천 법문을 수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팔만대장경’이라고 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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